겨울철 피부관리
쌀쌀한 날씨와 건조한 실내 공기로 피부 속 수분이 가장 부족해지는 시기가 겨울이다.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피부 활동이 저하되면서 피부는 경직되고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이 급격히 떨어져 피부가 탄력을 잃기 쉽다.
특히, 피부 조직이 얇고 민감한 눈 주위는 잔주름이 두드러져 보이며, 입술이 트고 갈라지기도 한다.
세안 후 피부 당김이 심하며 버짐도 생길 수 있고 피부가 거칠어졌기 때문에 화장이 들뜨기 쉽다.
또한, 겨울철 강한 바람과 극심한 실내.외 기온차로 양볼 부위가 빨갛게 달아오르는 사람이 유난히 많아진다.
기초손질법
겨울철에도 기본적으로 이중세안이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화장을 하는 여성이라면 더욱 그렇다.
다만 피부타입에 따라 클렌징제 사용을 달리하는데 지성피부는 워터, 로션타입이,
건성피부는 크림타입의 클렌징제가 적당하다. 클렌징제로 닦아낸 후에는 비누세안을 하는 것이 좋은데
약산성의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건성인 사람은 뜨거운 물로 세안하거나 목욕하는 것은 금물이다.
각질 제거를 위한 딥클렌징은 1주일에 1회 정도만 하고 딥클렌징 후에는 보습제 사용을 잊지 않도록 한다.
건성피부의 경우는 피부보습을 위해서는 알코올이 함유되지 않은 화장수를 쓰는 좋다.
알코올이 피부의 유분을 닦아 내서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드름 피부나 지성 피부의 경우는 알코올이 함유된 화장수가 더 좋을 수가 있다.
보습과 영양을 위해서는 에센스나 영양크림을 바르는 것이 효과가 있다.
하지만 20대 피부는 심한 건성이 아니라면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의 문제가 발생될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유분이 많은 제품은 피하고 유분과 수분이 모두 공급되는 제품을 사용한다.
얼굴피부 중에서 가장 얇고 민감한 눈은 건조한 겨울에 특히 거칠어지기 쉬운 부분이다.
아이크림 등으로 보습을 해주는 것은 좋지만 눈 주위는 화장품 사용으로 인한
접촉 피부염이 잘 생기는 곳이라는 점도 명심하여야 한다.
지나치게 높은 농도의 에센스를 사용하는 것은 도리어 화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그러므로 평소에 진한 눈화장과 반복되는 클렌징을 줄이고 외부자극을 덜 받게하는 것이 잔주름을 줄이는 길이다.
스키장에서의 피부관리
눈이나 얼음판은 여름철보다 오히려 자외선의 반사가 많고 찬바람과 마주하는 시간이 길어 피부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대개 이런 곳에서는 얼굴이 당기거나 피부가 화끈거리며 피부색이 검어지기 쉽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피부염이 약하게 진행된 상태이므로 되도록 연고제를 빨리 발라주는 것이 좋다.
미리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예방책이다.
스키장에서는 해수욕장만큼이나 자외선량이 많으므로 자외선 차단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스키장에서는 세심한 스킨케어가 필요한데 특히 눈주위와 입술, 양쪽 뺨에 신경을 써야 한다.
눈가, 입술, 뺨은 유분이 적은 부분이므로 보습을 위해 영양크림이나 에센스를 미리 발라주는 것이 좋다.
겨울 스포츠 후에는 찬 공기에 피부가 거칠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극이 되는 화장품(예를 들어 알코올 함유 스킨 등)은 피하고 마사지나 필링도 당분간 삼가야 한다.
방한모나 마스크 등으로 피부 노출을 피하는 것도 좋은 예방책이다.
안면홍조와 모세혈관확장증
사소한 감정의 변화나 약간의 온도 차이에도 얼굴이 금새 달아오르면서 붉어지거나 이유없이 항상 붉은 경우,
비정상적으로 확장된 모세 혈관들은 혈액순환과 피부 신진대사의 저하로 인해 느리게 수축되므로
한번 붉어진 얼굴은 한참을 기다려야 원래의 피부 색깔로 회복된다.
증상의 정도는 얼굴의 혈색을 결정하는 모세혈관의 분포와 확장정도,피부 두께에 따라 개인차가 크다.
물리적인 자극을 피하고 붉어진 얼굴을 진정시킨다. 보습과 혈관강화를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자극 없는 클렌저로 가볍게 세안 후 찬물로 얼굴을 가볍게 두드려 모세혈관을 수축시킨다.
각질 제거를 위해 스크럽 세안제를 사용하거나 수건으로 문지르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킨다.
심한 지성피부가 아니라면 알코올이 없는 저자극성 스킨 로션을 차게 하여 화장솜에 적신 다음 가볍게 두드려 바른다.
에센스나 영양크림으로 가볍게 마사지하여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보습을 위한 수분팩과 모세혈관 강화기능이 있는 비타민 팩을 주 2회 정도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녹색 계통의 메이컵 베이스로 피부의 붉은기를 가라앉히고,
피부보다 한 단계 밝은 톤의 파운데이션을 선택하여 피부를 화사하고 투명하게 표현한다.
그러나 근본적인 치료는 색소레이저로 늘어난 혈관을 파괴시켜야한다.
치료횟수는 증상의 심한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거의 대부분 2-3회 치료로 만족할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될 수 있다.
피부소양증과 건성습진
겨울철 피부에 인조섬유 등이 닿으면 체내에서 히스타민 등 화학물질이 분비돼 긁고 싶은 욕망이 일어난다.
이것이 건성 피부가려움증, 주로 실내에서 옷을 벗었을 때 증상이 심하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에 건성습진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 경우 항히스타민제를 소량 복용하거나 피부에는 약한 스테로이드제를 발라주면 좋다.
그리고 목욕 후 피부보습제를 바르거나 목욕물에 광유를 타는 것, 방안에 습도를 높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날씨가 차가워지고 습도가 떨어져 건조한 겨울에는 피지선과 땀샘의 기능도 떨어져
외부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지방막이 잘 형성되지 않는다.
이렇게 해서 피부가 건조해지면 결국 가려움증이 생기게 된다.
특히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아파트에 난방을 하면 실내습도가 낮아져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또 사우나나 잦은 목욕으로 피부의 지방막을 없애버리면 피부각질이 하얗게 일어난다.
이런 건조해진 피부에 거친 옷이나 인조섬유, 모직물 등이 직접 닿아 자극이 됨으로써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또, 스트레스, 전기장판, 담요의 사용도 건성습진을 악화시킨다.
가습기 등을 사용해 방안의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 준다.
뜨거운 물로 하는 목욕, 잦은 목욕과 장시간의 목욕은 금지한다.피부를 때수건 등으로 밀지 않는다.
비누의 사용을 적게 한다.목욕 후에는 꼭 오일이나 보디로션 등을 발라 수분증발을 막는다.